[뉴스현장] 손웅정 "수억 합의금 요구" vs 고소인 측 "2차 가해"
경찰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성 화재 사고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수사본부는 해당 공장 대표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전원 출국 금지했는데요.
관련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한편,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사랑이 전제되지 않는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며 오히려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반면 아동 측은 "가해를 미화하고 있다"고 반박했는데요.
관련 내용 손정혜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건에 대한 수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수사본부가 해당 공장의 대표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전원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강제수사로의 전환이 임박했단 의미일까요?
공장 관계자 3명은 중대재해처벌법 혐의로도 입건됐습니다. 이 혐의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게 되나요?
주요 책임자들에 대해 형사 처벌 절차에 돌입한 게 화재 발생 하루 만이란 점에서 수사 속도가 상당히 빠르단 평가도 나오는데요. 수사 당국이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런데 앞서 업체 대표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불법 파견은 없었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해당 공장에 외국인 인력을 공급한 파견업체가 "그동안 불법 파견이 이뤄졌다"는 전혀 다른 주장을 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건가요?
실제로 인력을 공급한 파견 업체가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라는 게 확인되면 아이셀의 불법파견 관련 혐의도 추가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이런 가운데 파견업체는 "우리는 무허가 업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법적 쟁점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데 해당 공장이 과거에 리튬 초과 보관 및 소방시설 작동 불량으로 당국에 적발됐던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과거 이력은 이번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다음으로 오늘 오전에 전해진 소식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는 내용인데요. 손 감독은 현재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에서 감독으로 활동 중이지 않습니까? 어떤 혐의로 피소된 건가요?
손웅정 감독은 피소된 사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관련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시대 변화를 못 읽고 지도한 점은 반성하지만, 사랑이 전제되지 않는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는 입장인데요. 현재 정확히 어떤 입장인가요?
손 감독은 특히 "운동장에서의 자신의 모습에 아이들이 처음에는 겁을 먹기도 해 끝 나면 꼭 수고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이내 적응하고 자신을 따라온다"고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일종의 훈련 방식이었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고소인 측의 입장은 또 다릅니다. 고소인 측에선 "가해 사실을 미화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는데요. "세상은 변했는데 옛 교육을 답습"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수사에서 엄격한 것과 언어 폭력의 차이를 어떻게 규명해나갈까요?
또 하나의 쟁점이, 합의가 결렬된 과정에 대해서도 입장이 전혀 다릅니다. 손웅정 감독 측은 고소인 측이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단 입장이지만, 고소인 측은 구체적인 합의금에 관해선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며 오히려 손 감독 측이 여러 조건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한 수사도 어떤 쟁점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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